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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살인사건 4년만에 첫 감소

청소년 범죄 예방 효과인 듯   애틀랜타 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시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1~4월 발생한 살인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량 감소했다. 지난 4일까지 건수는 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건에 비해 46%나 줄었다.   살인사건은 2020년 여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이후 2년 동안 늘어 2022년에는 170건으로 1996년 이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올들어 살인사건이 줄어든 것은 청소년 폭력을 줄이려는 안드레 디킨스 시장의 공이 큰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최근 “청소년 범죄가 줄어들면 전반적인 범죄가 줄어든다”며”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방과후 프로그램과 주말 프로그램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킨스 시장은 올해를 청소년의 해로 정하고 청소년을 위한 농구 리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초당적인 기구인 형사사법위원회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그 비율이 아직 팬데믹 이전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애틀랜타 살인사건 애틀랜타 살인사건 청소년 범죄 방과후 프로그램

2023-07-13

NYPD, 교내 중범죄 강력 대응

뉴욕시경(NYPD)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에 투입되는 청소년조정담당관(Youth Coordination Officer) 배치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9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NYPD는 현재 시전역 350명에 달하는 담당관 수를 462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내부적으로 공지했다.   해당 인력들은 학교 인근과 교내를 순찰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추가적으로 교내 안전요원(School Safety Agent)들이 전략적으로 배치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임무 등도 수행하게 된다.   존 첼 NYPD 순찰대장은 이번 조치를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내 중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NYPD 통계에 다르면 지난 2022년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피해자 중 157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시의 총격사건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7년(789건) 미성년자 피해자 75명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또 전년도(2021년) 총격사건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약 140여 명으로 집계돼 계속 증가세다.   이외에도 지난해 발생한 강도 9942건 중 17%가 18세 미만 청소년의 범행으로 밝혀졌다. 전년도인 2021년 강도 사건 중 청소년의 범행 비율은 13%에 그쳤다.   NYPD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매년 NYPD가 여름철 우범 지역에 사무직 경찰을 추가로 투입해 치안을 강화하는 ‘서머 올 아웃’ 기간 동안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학교’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청소년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중범죄 교내 교내 중범죄 교내 안전요원 청소년 범죄

2023-02-10

[OC] "제자리로 오는데 15년 걸렸어요…나처럼 방황하는 청소년 없길"

"제 자리로 돌아오는데 15년이 걸렸습니다." 심포지엄에서 강연한 김지석 전도사(가명·30)는 갱 단원 출신이다. 1998년 납치 및 중절도혐의로 체포돼 15년형을 선고받은 뒤 12년 형기를 채운 지난 해 출소했다. 체포되기 3년 전 15세의 나이에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돼 1년형을 살고 나온 뒤 집행유예기간에 또 범죄에 가담하는 바람에 중형을 선고받은 것. 김 전도사는 "아버지의 폭력과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아 처음 가출을 했던 때가 15살이었다"면서 "2~3개월씩 집에 들어가지 않고 친구, 형들과 어울리며 나쁜 짓을 하며 자유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삶을 후회하고 반성하는데 15년이나 걸렸고 앞으로 또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다"며 "지금 내 모습을 보며 청소년들이 한 때의 방황과 일탈의 유혹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전도사에 따르면 한인 청소년은 흑인, 라티노와 달리 자발적으로 갱단에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학교에서 방황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갱에 가입하고 친구들과 무리지어 다니며 나쁜 짓을 한다는 것. 그는 "랩음악의 가사와 리듬에 심취해 스스로의 모습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점차 깊은 범죄의 길로 들어서고 결국 교도소에 가게 되지만 그 때는 후회해도 늦는다"고 설명했다. 김 전도사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감옥에 왔을까 억울해하던 때 김석기 목사가 수차례 면회를 오며 도움을 줬다"면서 "하지만 당시엔 그것조차 싫어 '왜 오냐'고 따지며 심한 말도 할 만큼 잘못을 뉘우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2005년 김 목사가 놓고 간 성경에서 희망을 갖게 된 그는 이후 지난 날을 반성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교도소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현재 신학교에 다니며 청소년들의 교화에 힘쓰고 있는 김 전도사는 "세상을 바꾸려 들기 보다 청소년들에게 빛이 되고 싶다"며 "나처럼 방황하고 범죄자가 되는 청소년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1-05-23

[OC] "자녀 비행 예방 시작은 따뜻한 관심", 부모의 사랑이 절실…한인사회 관심 가져야

"비행 초기에 관심을 쏟아야 자녀가 범죄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에나파크의 오네시모 선교회(대표 김석기 목사)는 21일 '제 10회 자녀들을 위한 범죄예방 심포지엄'을 열고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한인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방 새로운 길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김 목사는 "미국 형법은 범죄자의 재활보다는 사회와 격리시키는 것에 무게가 실려 범죄자가 되면 정상생활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쉽지 않다"며 "당사자도 가족도 모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므로 사전에 범죄자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시작은 따뜻한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현재 오렌지시의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한인은 25명이며 전국 45개 교도소에 수많은 한인들이 범죄자로 낙인 찍힌 채 살아가고 있다. 특히 한 한인은 230년형을 선고받고 사회와 격리돼 있고 50~10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한인들도 다수라고 한다. 심포지엄에선 샘 로버트 이 전도사와 김지석(가명) 전도사가 청소년기의 방황과 좌절을 극복해낸 사례와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도사는 "이민 1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치열하게 사는 모습을 자녀들이 이해해주기를 바라지만 자녀들은 다르다"면서 "돈 때문에 싸우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거나 물질적 보상에 몰두하는 부모들의 모습에 좌절감을 맛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기에는 돈도 중요하지만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것이 절실하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와 스킨십을 원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부모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년 전 교도소에 수감된 한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오네시모 선교회는 매년 한 번씩 열던 범죄예방 세미나를 앞으로 두 달에 한번으로 늘릴 계획이다. 선교회는 매주 부에나파크 선교회 사무실(7751 Stanton Ave.)에서 한인 재소자를 위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714)739-9100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11-05-23

청소년 범죄 줄었지만…성인법정으로 많이 간다

성인과 같은 기준에서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이상 '이례적인 조치'는 아니었다. 통계로 본 성인 법정내 '청소년 피고'들의 실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가주내 미성년자 범죄는 줄어드는데 반해 성인 법정에 출두하는 '청소년 피고'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비록 미성년자라해도 피고를 대하는 재판부의 처벌 잣대가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가주법무부(DOJ)가 매년 조사하고 있는 '가주내 청소년 처벌(Juvenile Justice in California)'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미성년자 체포자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12%(2만8153명) 줄었다. 특히 지난해 붙잡힌 미성년자의 수는 이 기간중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중범혐의로 체포된 미성년자들에 대한 양형 수위는 치솟고 있다. 가주 형법상 '미성년자(Juvenile)'는 18세 미만 청소년을 뜻한다. 원칙대로라면 이들은 대부분 청소년 법정에서 보호관찰형 처벌에 그친다. 하지만 14세 이상 18세 미만 미성년자에 한해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가주 복지 및 시설법(Welfare and Institutions Code)에 의거 성인 재판에 서게된다. 법무부에 따르면 2006~2009년 사이 성인 법정에 회부된 청소년 피고 숫자는 51% 증가했다. 더 심각한 점은 성인 재판에서 청소년들이 받는 유죄 평결률이다. 2006년 77.6%이던 비율은 지난해 84.6%로 뛰었다. 일단 체포되면 10명중 8명 이상이 유죄 평결을 받고 있는 셈이다. 형량도 엄격해졌다. 보호관찰 없이 실형만을 선고하는 판결이 4년사이 8.3% 늘었다. 청소년 피고들의 연령도 점차 어려지고 있다. 17세 미만 피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6년 37.4%였지만 점차 증가해 지난해 44.2%에 달했다. 성별은 남자가 90% 이상의 압도적인 추세를 이어갔고 인종별로는 라틴계가 절반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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